대림산업은 정규직 되레 250명 늘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구조조정의 파고가 높은 조선·해양에 비해 건설업계는 조용하게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보유 인력규모를 최적화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인력을 600여명 줄였으며 대림산업은 오히려 250명 이상 늘렸다.
19일 상위 10대 건설사별 분기·사업보고서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인력 감축이나 증원 등으로 대조적인 측면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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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문은 인력 감축 폭이 크다. 지난 3월 말 기준 7323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629명 줄었다. 정규직이 524명,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은 105명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제일모직 등 각 계열사에 있던 건설사업부문을 합치고 상시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진 탓이다. 이 같은 배경에도 3개월 만에 전체 직원의 8%에 달하는 인력이 빠지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1위며 임직원수도 가장 많다. 해외 수주프로젝트의 경우 공사기간이 늘어나 손실이 누적된데다 국내에서도 영업에 소극적으로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른 대형 건설사 상당수는 올 들어 비정규직을 늘리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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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같은 기간 비정규직이 109명 늘고 정규직이 다소 줄어 전체적으로는 7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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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체 직원이 100명 이상 줄어든 가운데 비정규직은 53명 늘렸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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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정규직이 각각 16명, 68명 줄었으나 정규직을 대폭 늘려 전체 직원은 각각 252명, 9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은 전체 직원이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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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은 6명 늘어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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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말과 올 1ㆍ4분기 집계방식을 달리해 겉으로는 전체 직원이 7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올해 들어 현장채용직 등을 인원수로 집계하면서 인원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대우건설 직원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롯데건설은 40여명 정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보고서사 직원현황을 명시하는 것과 관련해 뚜렷한 기준이 없어 회사나 보고서 작성 시기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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