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리서치회사 켈리블루북이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세계 3위 경제국이자 3위 자동차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회계부정, 연비조작 파문이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포화되고 있는 데다 전기차 보급, 차량 공유 확산 등도 기존 자동차 업계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 간에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면서 적자생존 구도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닛산 자동차가 미쓰비시 자동차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폭스바겐, 미쓰비시 연비조작, 다카타 에어백 파문 등을 겪으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업체들의 입장에선 부담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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