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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침입·성적조작' 공시생, 지역시험 문제지도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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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자신의 필기시험 성적을 조작한 공무원 시험응시생 송모(26)씨가 1월 제주지역에서 치른 시험 문제지도 훔쳤다는 자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인사처 사무실 무단 침입 및 성적 조작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26일 인사처에 침입해 자신의 시험성적을 합격선인 75점으로 고치고,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구속된 송씨가 재학 중인 제주 소재 대학교에 공문을 보내 지역 인재선발 시험과정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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