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의 아파트 관리비가 구별로 2배 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와 용산ㆍ양천구 등 집값 상위권을 차지하는 곳일수록 관리비도 비쌌다.
서초구(2899원), 송파구(2814원), 양천구(2764원), 용산구(2757원)가 강남구의 뒤를 이어 관리비가 비쌌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3000만원을 호가할 만큼 비싼 데다, 각종 커뮤니티와 편의시설을 갖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들이 많은 영향이다. 또 관리비가 비싼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많은 것도 한 몫했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대표격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1차의 경우 관리비가 3341원으로 강남구 평균치보다 14%(417원) 더 나왔다.
중구에 이어서 동대문구(1523원)가 1500원대로 관리비가 낮았다. 이어 구로구(1697원)가 1600원대, 종로구(1702원), 성북구(1746원), 강북구(1760원), 서대문구(1791원)가 1700원대의 관리비를 냈다. 종로구의 경우 업무시설과 단독주택이 많아 집계에 포함된 아파트 단지수가 15곳에 불과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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