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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3월 시동건다] '프로젝트 아이오닉' 현대차 미래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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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수장으로…그룹내 모든 조직 유기적 참여

왼쪽부터 양웅철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웅철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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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프로젝트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참여한다. 수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맡는다. 여기에 현대차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라는 의미를 더하면 현대차의 명운이 걸린 프로젝트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공개했다. 사실상 현대차의 미래를 책임지는 프로젝트인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며 "개발ㆍ디자인ㆍ품질ㆍ마케팅 등 생산과 판매에 관여하는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참여하며, 기간도 정해져 있는 게 아니어서 프로젝트 종료 없이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조율하는 역할은 정 부회장이 맡는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 부회장이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방식도 색달랐다. 무대에서 발표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무대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외부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등장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택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이동의 자유로움'이다. 정 부회장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며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4대 핵심 연구 영역도 제시했다.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이다.

도심형 1~2인승 친환경 이동 수단,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결성도 강화한다. 지능형 안전제어, 자율주행, 인간공학 등에 대한 연구와 함께 첨단 친환경 기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갈수록 도시가 복잡해지고 네트워크의 발달로 이동생활과 일상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안팎의 환경 변화도 매우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프로젝트 아이오닉은 미래 예측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대안 제시를 위해 외부자문단 운영, 산학협력 등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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