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둔화, 유가 하락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
CLSA 증권의 로버트 레빈 트레이더는 "매수를 하려는 움직임이 없다"면서 "유가 하락의 충격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지준율 인하 등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당장 완화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항셍H지수는 5.1% 하락한 7965.75를 기록중이다. 항셍H지수가 8000선이 무너진 것은 7년만이다.
VC증권의 루이스 체 이사는 "홍콩이 페그제를 유지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으면 부동산 업체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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