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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100만$" 에이전트가 밝힌 오승환 계약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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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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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4)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협상을 주도한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계약 과정과 입단 조건을 공개했다. 금액은 2년 총액 1100만 달러(약 132억 원·옵션 포함). 1년 메이저리그 보장에 2년 차 계약 여부는 구단에서 결정할 수 있는 1+1년 조건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대략 다섯 군데다. 이 중 팀 문화와 환경,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 등을 고려해 세인트루이스를 선택했다. 김 대표는 "단기간에 미국에서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구단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다음은 김동욱 대표와의 일문일답

-현지 언론에서 거론한 계약 조건이 맞나.
"세인트루이스는 관례적으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는다. 다만 2년 총액 1100만 달러(옵션 포함)는 맞다. 2017시즌 계약 여부는 구단에서 결정할 수 있다. 1년 차 보장금액은 500만 달러(약 60억 원)다."

-영입을 제안한 구단이 더 있었나.
"이름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다섯 팀 정도가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였다."
오승환[사진=김현민 기자]

오승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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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계약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1년 차 때 일정 수준의 기록을 달성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베스팅 옵션'이 있다. 기준 기록이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를 보장하는 계약이다.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첫 시즌을 시작한다. 마이너리그 거부조항은 없지만 마이너리그로 가더라도 보장금액은 받을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는 다년 계약할 팀을 물색했으나 국내에서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협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은 아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단기간에 실력을 보여주기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포스트시즌에 나갈 가능성이 크고, 구장도 투수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해외원정 도박 문제가 협상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나.
"공식 수사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모든 구단이 협상을 꺼려한 것은 사실이다."

-2년 차에 받는 금액이 더 큰 조건인가.
"그렇지는 않다. 구단에서 이미 오승환에 대해 충분히 검증을 했다. 올해 활약을 보고 내년에 금액을 올려주는 시스템은 아니다. 1~2년 차 보장금액이 비슷한 수준이다.

-팀 적응은 수월한 환경인가.
"세인트루이스가 강조하는 문화가 화합과 조화다. 선수단과 단장, 감독 등 모두가 선수를 편하게 해준다.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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