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허신행, 영입 취소 당해 "국민의당은 사과하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민의당에 영입이 취소된 허신행 전 농립수산부 장관이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11일 허 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명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취소로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도록 한 것에 정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한 사람의 인격뿐 아니라 앞으로 국민들이 정치권력에 이런 아픔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안철수 의원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허 전 장관은 지난 8일 국민의당 인재영입 인사 5명 중 한 명으로 초대됐지만, 3시간 만에 영입이 전격 취소됐다. 2000년 1월 공사 사서직 채용시험 당시 대학 은사인 ㅅ대 한 명예교수의 청탁을 받고 응시연력이 지난 교수의 딸을 위해 응시 연령을 높인 뒤, 합격 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은 경력이 문제가 됐다.

허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3심 모두 무죄를 받은 사건을 두고 이를 (국민의당이) 몰랐다가 취소한 것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일(8일) 오전 11시에 산에 갔다 왔는데 황주홍 의원이 전화를 해와서 ‘오후 3시반까지 나와라’고 해서 나가봤는데, 인재영입 인사가 돼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학자로서 쌓은 연구결과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전 장관은 "그런데 인재영입 회견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인터넷과 방송을 보니 내가 '비리혐의자'로 낙인이 찍혀 있었고 영입도 취소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국민의당 발기인대회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배려가 있는 나라, 그리고 실패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는 나라로 만들도록 제 한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는데, 죄 없는 저 같은 사람을 영입해놓고 배려는커녕 갑의 위치에서 여론의 지탄을 받도록 인격살인을 해도 괜찮다는 것인가"라고 말하며 비판했다.

허 전 장관은 안 의원과 국민의당이 언론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만일 답이 없을 경우에는 2차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11일 "국민의당 창당 준비과정에서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의욕이 앞서다보니 오류와 실수가 있었다"고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