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관계자는 8일 "재의요구 시한인 오는 11일 서울시의회에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다시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으로 2521억원을 편성하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할 몫이라며 편성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형평성을 고려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도 편성할 수 없다며 지난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시육청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만이라도 확보해달라고 요구해 왔으나 시의회는 이를 계속 거부해왔다. 이 때문에 시교육청이 재의 요구를 하지더라도 시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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