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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자격정지' 블라터 "윤리위의 결정, 부끄럽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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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사진=FIFA 홈페이지]

제프 블라터[사진=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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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79)이 강하게 반발했다.

블라터 회장은 21일(한국시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함께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블라터 회장은 앞으로 8년간 축구에 관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플라티니 회장은 이번 징계로 후보직을 잃었다.
윤리위는 블라터, 플라티니 회장이 지난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4억 원)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는 데 대해 "지위 남용"이라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각각 5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5900만원), 8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9500만 원)의 벌금과 함께 자격을 정지했다.

윤리위는 "블라터, 플라티니 회장이 자신들의 지위를 남용해 이해 상충과 성실 위반, 금품 제공 등에 대한 윤리위 규정을 위반했다"며 징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블라터 회장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반기를 들었다. 그는 "나와 FIFA를 위해 싸우겠다"면서 "내가 왜 8년이나 되는 자격 징계를 받아야 하는가. 나와 플라티니에 대해 '거짓말쟁이'라는 오명이 씌워졌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내가 41년 간 온 힘을 다해 일한 FIFA를 위해 샌드백이 된 것 같아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윤리위가 증거에 반한 결정을 내린 것이 부끄럽다. FIFA 윤리위로부터 배신당했다"고 했다. 블라터는 FIFA 내부에서 진행할 수 있는 항소절차를 비롯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스위스 법원 등을 통해 제소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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