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소비자원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6개월 이상 사용 중인 서울시 및 6대 광역시 거주자 총 1250명을 대상으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개사와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종합유선방송 2개사에 대해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부 부문별로는 설치기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설치기사 서비스에 대한 평균 점수는 3.71점으로,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곳은 KT(3.83)였다.
이어 고객센터서비스(3.53)와 인터넷품질(3.47), 서비스체험(3.45)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비스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3.34로 가장 낮았다.
업체별로는 설치기사 서비스, 고객센터 서비스, 인터넷품질, 서비스 체험 등 가격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KT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가장 높았다.
초고속인터넷 업체를 선택하는 이유는 '결합상품 혜택을 받기 위해'라는 이유가 34%(425명)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가입설치비 및 월 이용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이라 응답한 경우가 32.2%(402명)로 조사돼 소비자는 초고속인터넷 업체 선택 시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자에게 A/S 경험이 있는 소비자(전체의 67.3%, 841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A/S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3점으로, 종합만족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A/S 만족도 또한 통신 3사에 비해 종합유선방송사의 만족도가 낮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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