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송정1동 마을등대 회원들은 1일 ‘청춘 수레’를 장만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게 드렸다. ‘청춘 수레’에는 ‘마을 두레’ 회원사 4곳이 마련한 생필품을 담았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송정1동 마을등대(대표 오성중) 주민들이 1일 청춘 수레 4대와 생필품을 마련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드렸다.
청춘 수레 전달은 지난달 마을복지대동회에 나온 아이디어다. “폐지를 주워 생계에 보태는 어른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참석자 의견에 “어두운 밤이나 새벽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도 예방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합한 것.
주민들은 리어카 프레임을 사온 뒤 바퀴와 패널을 조립하고, 빛을 반사하는 형광 페인트로 도색도 했다.
오성중 마을등대 대표는 “청춘 수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주민이 함께 해 그만큼 마을의 온기가 오른 것 같다”며 “매월 복지대동회를 지속해 보다 살기 좋은 송정1동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