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카카오뱅크는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본 인가를 위한 임원진 등 인력 구성 및 영업시설, 전산체계 등 물적설비 구축 등의 준비 작업을 개시한다.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3000억원이다.
K뱅크는 '우리동네 네오뱅크'와 '일자리를 만드는 은행'을 내세우고 있다. 검증된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어 초기 성공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성공모델 창출과 예비창업자들의 자금조달과 함께 주주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활용해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K뱅크 컨소시엄 TF장 김인회 전무는 "K뱅크는 차질 없는 사업준비로 중소상공인의 창업지원,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이용자 편의성 확대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1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뱅크는 재도전을 시사했다. 이상규 I-뱅크컨소시엄 단장(아이마켓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금융혁신에 역할을 할 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리라 보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재도전과 관련 "검토 중이다. 의사결정은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