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기남 의원 '로스쿨 시험 낙방' 아들 구제 논란 확산(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김재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신기남 의원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에 낙방한 아들을 구제하려 로스쿨 측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신 의원은 최근 아들이 재학 중인 경희대 로스쿨 원장을 직접 만나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아들을 구제할 길이 없는지 물었다.
졸업시험에서 떨어지면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는 26일 "새정치연합 소속 국회의원이 학교 측에 아들을 합격시켜달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면서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하고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는 입장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서울변회는 아울러 해당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와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앞서 한 언론은 신 의원이 아들에 대한 청탁을 하면서 '아들을 붙여주면 법무부에 얘기해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80%까지 올려주겠다'는 취지의 제안까지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신 의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학교 측과의 접촉 사실을 인정하면서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커트라인(합격선)이 다른 학교와 비교해 월등히 높아 많은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상담한다. 제가 로스쿨관계자를 찾아간 것 역시 자식이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낙제하게 됐다고 해서 부모 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고자 찾아간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동시에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고 말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발언을 한 사실도 없고 법무부에 영향을 미칠 위치에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로스쿨 관계자가 혹시 압력으로 받아들였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