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저금리 여파로 예금·대출금리 간 차이가 줄면서 국내 은행의 전통적인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3분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5.1%)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환율상승과 이로 인한 외환·파생관련이익 감소로 3000억원(27.9%) 줄어든 8000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 3곳에서 2000억원의 포스코 주식 평가손실을 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ROA은 0.27%, ROE는 3.49%로, 2005년 이후부터 지난해 까지 평균치인 0.60%, 8.04%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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