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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선두 "바람에 순응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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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퀸즈파크클래식 둘째날 1언더파, 김해림 2타 차 2위, 전인지 22위

윤채영이 문영퀸즈파크클래식 둘째날 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윤채영이 문영퀸즈파크클래식 둘째날 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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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윤채영(28ㆍ한화)이 1년3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31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장(파72ㆍ6482야드)에서 열린 서울경제ㆍ문영퀸즈파크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5억원) 둘째날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단숨에 2타 차 선두(3언더파 141타)로 도약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7월 제주삼다수 이후 통산 2승째를 노릴 수 있는 호기다. "바람에 순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처럼 잡은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한 김해림(26)이 2위(1언더파 143타)에서 최종 3라운드를 기약했고,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와 배선우(21ㆍ삼천리) 등이 공동 3위(이븐파 144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국내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그러나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2위(4오버파 148타)로 추락했다. 선두와 7타 차,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금랭킹 2, 3위 박성현(22)과 이정민(23ㆍ비씨카드)도 이 그룹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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