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정책 따라 글로벌 가격조정 있을 것"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상반기 전례없는 가격인하를 단행했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다시 가격을 올린다. 평균 7% 안팎으로 빈티지백, 신발, 지갑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인상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일부 부띠끄 직원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전 공지되면서 각 샤넬 매장은 연일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빈티지, 보이백 등 일부 인기백의 경우 재고가 확보된 매장의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될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앞선 샤넬의 가격조정은 인하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 아니라, 본사에서 전 세계 매장의 가격을 통제하려는 일환이라고 봐야한다"면서 "향후에도 본사 정책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번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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