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윤리위의 결정은 내년 2월26일 선거가 예정된 차기 FIFA 회장에 도전한 정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의 후보 등록을 막은 것이다. 윤리위는 이날 성명에서 "이들에 대한 산하 조직의 조사 결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FIFA 윤리위는 스위스 검찰이 블라터 회장을 배임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조사하는 데 따라 예비적으로 90일 자격 정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검찰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카리브해 지역의 월드컵 방송 중계권을 제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플라티니 UEFA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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