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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중관계 해빙 무드…금주 상봉 준비 마무리·中고위급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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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판문점 연락관이 지난달 1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남북 판문점 연락관이 지난달 1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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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로 남북 및 북ㆍ중 관계에 드리웠던 안개가 걷히는 형국이다. 이번 주 중으로 남북이 이산가족 실무 준비를 마무리하는 데다 중국 고위급 인사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남북은 5일 이산가족 생사 확인 결과를 주고받고 오는 8일 최종 명단을 교환하는 등 이번 주 중으로 이산상봉을 위한 주요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짓는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로 한때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북 적십자사는 5일 지난달 주고받은 생존확인 의뢰서를 바탕으로 상호 확인 작업을 거친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한다. 남측은 북측으로부터 받은 200명의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를, 북측은 남측 250명의 북측 가족 생사 결과를 전달한다.

남북은 이를 토대로 상봉 대상자들의 건강상태와 상봉의사 등을 확인한 후 8일 판문점에서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또 남북 당국은 이산상봉을 위한 금강산 시설에 대한 점검도 오는 14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오는 20~26일 북측 금강산 면회소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오는 9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과 북한은 4일 류 상무위원 등의 방북을 각각 발표했다.
류 상무위원은 중국 최고지도부를 구성하는 상무위원 7명 중 한 명이어서 방북기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확실시되고 있다. 류 상무위원보다 서열이 낮은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은 2013년 방북했을 때 김 제1위원장과 장시간 환담을 나눈 바 있다.

류 상무위원의 이번 방북 결정은 북한으로부터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그 시점은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또 모처럼만의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인 만큼 이번 방북을 계기로 오랫동안 냉랭해진 북ㆍ중 관계가 회복될지 주목된다. 북ㆍ중 관계는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그해 12월 장성택 처형 등으로 냉각된 후 해빙무드를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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