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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그렇게 따지면 의원 신뢰도도 높은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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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를 대상으로 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2일 오후 국정감사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국감 답변을 놓고 또 다시 고성이 오갔다.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고 이사장의 답변태도를 문제삼으면서 "방문진이 대주주로 있는 MBC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 인줄 아나"고 묻자 고 이사장은 "신뢰도로 따지면 국회의원들도 (신뢰도가) 높은 건 아니다"고 답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미방위원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그렇다고 국감장에서 그렇게 답하면 어떡하냐"고 고 이사장을 제지했지만 그는 "그런 질문은 안물었으면 좋겠다"며 굽히지 않았다.

고 이사장은 또 과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개호 새정치연합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만약 문 대표가 당선됐다면 이사장은 이민을 갈 생각이었냐"고 묻자 "이민까지는 고려하지 않았겠지만 답답하게 됐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방문진 국정감사는 고 이사장의 이념 편향에 대한 발언을 놓고 오전부터 파행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고 이사장은 "친일인명사전이 사회를 분열시킨다" "사법부가 좌편향됐다" 등 평소 소신을 고스란히 발언에 담았다. 유승희 새정치연합 의원이 "문 대표가 과거 변호한 부림사건에 대해 2013년 사법부가 무죄판결을 내렸는데, 재판부가 좌편향된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외에 친일인명사전에 대한 과거 발언도 문제가 됐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이 "친일인명사전이 사회를 분열시키는 것이냐"고 묻자 "지금 현재는 그렇다"면서 "우리나라에 전 의원님이 모르는 분야가 있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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