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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로봇택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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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로봇택시, 내년 시범운행…2020년까지 상용화
대중교통 없는 곳서 노인·관광객 '다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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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무인 자동차 택시를 이용할 날이 멀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내년 중으로 무인 택시가 운행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기업 '로봇 택시'는 오는 2016년 동경 인근의 카나가와 현에서 50명 승객들을 대상으로 무인 택시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제한된 시범 운행을 통해 승객들을 집에서 지역 매장들까지 왕복으로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3㎞ 길이의 고속도로도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시범 운행 기간에는 2명의 운전기사도 동승한다.

로봇택시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t=113&v=pGEomEOPVKc)을 보면 이 무인 택시는 백만장자나 부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다. 노인들을 위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에서 활동한다.
로봇 택시사는 내년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서비스를 정식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은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관광객들과 노인들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외신들은 "일본은 국민 33%가 60세 이상일 정도로 노인 인구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라며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시급한 만큼 로봇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전 세계 주요 정부와 기업들은 무인자동차 연구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인터넷업체 구글은 2009년부터 무인차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구글은 최근 무인차 사업부의 최고경영자(CEO)로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CEO 출신인 존 크래프칙을 영입하면서 역량 강화를 위해 분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은 올해 들어 정부 차원에서 무인차 연구에 앞으로 5년간 약 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지자체에서도 자율주행차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완전주행이 가능한 무인자동차가 3년 이내에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무인차가 출시되어도 1~3년 정도 규제당국이 허용하지 않겠지만 일부 시장은 선도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무인자동차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500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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