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극복하고 OK저축은행서 '대회 2연패'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민영(23ㆍ한화ㆍ사진)에게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2ㆍ6495야드)은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최종일 무려 연장 다섯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통산 3승째를 일궈낸 곳이다. 그것도 김민선(20ㆍCJ오쇼핑), 정희원(24)) 등과 함께 3명이 연장혈투를 벌였고, 김민선이 연장 네번째 홀과 다섯번째 홀에서 1m 안팎의 짧은 버디퍼트를 연거푸 놓치는 행운까지 따라줬다. 2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 타이틀방어에 더욱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투어 원정길에 나서 무주공산이라는 게 반갑다.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박성현(22), 고진영(20) 등 랭킹 2~5위 선수들이 '넘버 2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은 전인지를 추격할 수 있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솔모로가 난코스라는 점에서 티 샷 정확도가 높은 고진영이 특히 경계대상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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