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법정에서 유가족들의 한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어머니는 지난 7월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아들을 잃은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아더 존 패터슨은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 조중필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법원은 패터슨이 목격자로 추정된다며 무죄를 판결했다. 이후 검찰이 재수사를 착수하려 했지만 패터슨은 출국정지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했다.
한편 23일 입국한 패터슨은 여전히 자신의 살인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패터슨이 국내에 송환됨에 따라 '이태원 살인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한국 법원에서 다시 한 번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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