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안전띠ㆍ카시트 사용 충돌시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유아ㆍ어린이가 뒷좌석에 타더라도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중상가능성이 2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인체모형)은 충돌과 동시에 에어백이 작동했지만 앞유리, 대시보드 등에 부딪치면서 안전띠를 맨 경우에 비해 운전석의 성인 남성의 경우 가슴 중상가능성이 6.7배, 성인 여성의 경우 5배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맸을 때보다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안전띠 착용률은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1.8%로 5명 중 1명만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다.
이번 충돌시험은 승용차(쏘울)가 시속 56km로 주행하다가 콘크리트 구조물과 정면충돌했을 때 차량에 타고 있는 승객이 안전띠를 맨 경우와 매지 않은 경우, 카시트를 사용한 경우와 사용하지 않은 경우의 위험성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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