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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실업률 개선 안돼…카드 결제 "조금씩 자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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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실적(공과금 업종 제외) 4% 증가, 반면 승인건수 16% 늘어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달 카드 결제 패턴은 소액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드 승인실적(공과금 업종 제외)은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지만 승인건수는 15.9%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공과금 업종을 제외한 8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49조6500억원으로 전년동월(47조5800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 증가율 8.1%에 비해 3.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특히 공과금 납부와 법인카드 승인액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1조3200억원으로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고용 시장이나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8월 고용률은 60.7%로 전년동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4%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2포인트로 전년동월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승인금액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늘어나 소액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카드 승인건수는 12억2600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9% 증가했다. 평균 카드결제금액은 전년동월대비 4.9% 감소한 4만3816원을 기록했다. 평균결제금액은 1회 카드 사용시 결제되는 금액으로 전체 승인금액에서 건수를 나눈 값이다.

소액결제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종이 최초로 개인카드 승인금액 상위 10대 업종으로 진입했다. 편의점 업종은 지난달 개인카드 승인금액 9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63.9%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종에서 편의점업종 카드승인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전년동월대비 4.4%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공과금의 카드 납부가 가능해지면서 이를 포함한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53조73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2% 증가했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추석이 늦어져 계절적인 기저효과로 식품업종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다음 9월 카드승인금액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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