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역주민의 소통과 화합 위한 마을 축제 개최... 자마장 공원에서 ‘자신만만 마을축제’, 동의초등학교에서 ‘뛰놀자 한가위’ 열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주민모임들을 선정,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축제는 ‘자신만만 마을축제’와 ‘뛰놀자 한가위!’ 등 2가지로 12일 열린다.
축제 기획과 진행은 지역주민과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자들로 구성된 마을축제 준비위원회가 맡았으며, 모두 참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먼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양1동 자마장 공원에서 전개되는‘자신만만 마을축제’는 마을의 취약지역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시발점이 돼 추진하게 됐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년째 맞이하는 이번 해에는 희년의 집,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인 ‘광진소비생활협동조합’, 자양1동 주민들의 마을 커뮤니티 공간인 ‘담쟁이북카페’가 공동으로 주관해 축제가 추진된다.
행사는 ▲장명루, 종이접기,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등 체험마당 ▲떡, 부침개, 음료,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음식나눔 ▲헌옷과 중고 생활용품을 주민들이 직접 교환·판매하며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불우이웃을 돕는 나눔장터 ▲전통놀이, 라인댄스, 섹스폰 연주 등 공연마당 ▲마을 소식 나누기 및 축제홍보 캠페인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구의2동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 ‘뛰놀자 한가위!’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마을공동체 공동육아 모임 4개 단체를 비롯해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16개의 마을공동체 조직단체가 모여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온 행사다.
축제는 그 동안 매년 추석과 설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3대 명절이던 단오제를 통해 다양한 단오 풍습을 경험하고 공동체 놀이를 해보며 지역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해 ‘아차산 단오로 통하다’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9월로 연기해 추진하게 됨에 따라 추석 명절에 맞는 주제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여는마당’은 길놀이, 사자춤과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이어 사물놀이, 마당극, 택견, 인디밴드 등 자체적으로 조직된 마을공동체 문화예술팀 공연인‘공연마당’, 떡매치기, 손수건문양찍기, 페이스페인팅 등 ‘참여마당’, 송편, 오미자 등 무료 음식제공 부스인‘먹거리마당’이 열린다.
또 ‘놀이마당’에서는 씨름, 줄다리기, 대동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상생발전을 위해 스스로 조직해 운영되어 온 마을축제를 통해 마을공동체 정신을 되새겨보고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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