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실적호조세는 성수기에 힘입어 자동차소재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학부문은 올 2분기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으나 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원료가격 안정과 환율 상승 등 대외환경이 더해져 1년전, 전분기 대비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필름부문은 2분기 일부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으나 본사 생산공정의 품질이 향상되고 중국 전자재료 법인의 가동률 개선으로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패션부문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긴 하나 디자이너브랜드, 남성캐주얼과 골프용품의 성장추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도 지속해 아웃도어 매출을 높이고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를 중국에 신규 진출하는 등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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