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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공연'·'아시아 시각'…문화전당 예술극장 시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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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 미나르티 <응시. 투영. 신화> 사진: Ian Austin

헬리 미나르티 <응시. 투영. 신화> 사진: Ian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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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9월 4일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5개 원 중 하나인 예술극장이 '2015-2016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예술극장의 컨텐츠는 축제와 시즌으로 구성된다. 축제는 연간 예술극장의 제작 활동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단기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국제적 수준의 동시대 공연예술 축제로서, 매년 9월 개최된다. 시즌의 경우 예술극장의 장기적인 미션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총 5개월 동안 개최된다. 시즌 기간은 10~11월, 다음 해 3~5월이다.
오는 10월 시작되는 예술극장의 시즌 프로그램은 매월 진행되는 ‘아워 마스터(Our Masters)’와 ‘아시아 윈도우(Asia Window)’로 이뤄진다. ‘아워 마스터’는 동시대 공연예술의 국제적 담론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기획자이자 에라스무스 수상자인 프리 라이젠이 선정한 마스터인 필립 글래스/로버트 윌슨(뉴욕), 팀 에첼스(셰필드), 크리스토프 마탈러(베를린), 윌리엄 켄트리지(요하네스버그), 히지카타 다쓰미(도쿄)를 소개한다. 연극계와 무용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이들의 가장 전설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품 장르에는 음악극, 다원예술, 오페라, 연극, 전시 등이 있다.

프리 라이젠은 국제 공연예술의 혁신에 기여하며, 비서구의 예술을 유럽 무대에 선보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80년부터 안트베르펜 데 싱겔 극장의 창립감독으로 활동했고, 1992년 브뤼셀에서 쿤스텐아트페스티벌을 창립하여 2006년까지 국제 예술계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축제로 이끌었다. 이후 중동의 다원예술축제 미팅 포인츠, 독일 테아터 데어 벨트, 베를린 페스티벌, 비엔나 페스티벌의 예술감독(2013~2014년)으로 활동했다. 2014년, 유럽의 문화, 사회,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에라스무스상을 수상했다. 에라스무스 상은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프라미움에라스미아눔재단에서 유럽문화예술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아시아 윈도우'는 5개 아시아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헬리 미나르티(자카르타), 요우미(베이징), 라야 마틴(마닐라), 타렉 아부 엘 페투(카이로, 브뤼셀), 장영규(서울) 등 5인의 기획자들이 오늘날 아시아 각 지역의 중요한 사회적, 예술적 주제들을 포착해 담론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아시아의 시각들이 예술극장에서 선을 보인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시설로서, 연구, 교류, 창작, 공연, 전시, 교육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시설이다.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으로 구성돼 있다.

예술극장은 문화전당의 공연과 공연작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창·제작 중심의 아시아 동시대 공연예술센터다. 1120석 규모의 가변형 극장인 ‘극장1’과 512석 규모의 ‘극장2’를 보유하고 있다.

예술극장 시즌 프로그램은 8월 초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예술극장 누리집(www.asianartstheatre.org)에서 예매하거나, 전화(062-410-3617) 또는 이메일(at-ticket@iacd.kr)로 예매가 가능하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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