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12년 만의 귀환

메가히트作, 리뉴얼 출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국민 온라인 게임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12년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넥슨은 지난 7일 오후 7시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스토리2'를 출시했다.

지난 2003년 출시된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스토리는 전 세계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넥슨의 메가히트 게임이다. 출시된 지 8년이 지난 2011년에는 국내 단일 온라인 게임 사상 최다 동시접속자(63만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에서 전작의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작의 특징인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간결한 게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3D의 고품질 그래픽을 채택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넥슨은 게임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게임 내 의복이나 아이템을 제작하고 부지를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3차례의 테스트 기간 동안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은 물론 이용자가 직접 게임 속 놀거리를 만드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 등 독특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했다.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달 27일 온라인에서 열린 '메이플스토리2 론칭 페스티벌'의 누적 시청자 수가 66만명에 달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등록된 사전 캐릭터 수가 40만건을 육박했다.

넥슨은 초기 흥행을 위한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접속 일수에 따라 각종 아이템을 선물하고 목표 레벨에 달성할 경우 경품 응모권을 제공한다. 이외에 이용자들이 제작한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겨루는 '슈퍼스타M2'행사도 준비중이다.

메이플스토리2 개발을 총괄하는 김진만 넥슨 디렉터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게임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게임 안에서 유저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