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57번 확진자는 서울시민이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어머니를 27일 간병하러 왔다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후 2일 증상이 나타나 7일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다. 57번 확진자는 이 과정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CCTV등을 제공받아 이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오전 9시 박 시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송 원장은 "병원에 848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격리 대상자가 있어 당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반면 박 시장은 가급적 신속한 정보 공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8일 현재 총 87명의 메르스 감염 확진자 중 서울 시민은 8명이며, 이어 2명은 퇴원하거나 퇴원준비중이라 실질적으로 서울 시민 중 메르스에 감염돼 치료중인 환자는 6명이라고 덧붙였다. 시내 병원 6곳에 입원중인 확진자는 총 20명, 모니터링 중인 의심자는 2147명 중 1972명이 자택 격리 중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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