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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김만수 부천시장 “도시공간 재편해 미래 100년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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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 등 3대 마스터플랜 제시… 웹툰의 세계화, 부천역 북부광장 조성 역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취임 1주년’ 김만수 부천시장 “도시공간 재편해 미래 100년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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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 시청사 옆 문화·주거·상업 복합시설 개발, 오정동 군부대 이전 사업 등 3가지 도시공간 재편사업을 통해 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은 민선 6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4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 미래 100년’을 위한 3대 분야 9대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은 “과거 100년 부천이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발전했다면 미래 100년은 협소한 도시공간을 어떻게 재편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계획 중인 3가지 도시공간 재편사업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웹툰의 세계화’를 비롯한 3대 문화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부천역 북부광장의 문화커뮤니티 공간 조성, 심곡복개천 친수공간 조성 등의 정비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민의 안전과 관련해 김 시장은 “지난해 365안전센터를 발족시켰으며,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연말까지 8000대의 CCTV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지난달 착공한 한국금형센터를 통해 몰드밸리의 대대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고, 나아가 부천시 산업구조 전반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며 “금형·조명·로봇·세라믹이 가미된 부천의 산업구조 고도화가 먼 얘기가 아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재편해가는 일을 부천시 경제정책 중심에 놓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100년을 위한 3대 마스터플랜
부천시는 토지이용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문화, 관광, 휴식 등의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5일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해 10월께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7조3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2000명를 예상하고 있다.

또 중동 1153번지 일원 중동 특별계획 1구역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담긴 복합시설로 통합 개발한다.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시유지를 처분하고, 민간사업자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장기 미개발 토지매각을 통해 원도심 투자재원 약 29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정동 군부대 이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방부, 육군본부, LH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협의를 마치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3대 문화사업 집중 육성
국내 만화산업의 메카인 부천시가 웹툰의 세계화를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도비 33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4월엔 중국 옌타이시, 웨이하이시와 만화·애니 산업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오는 8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한·중 웹툰 협력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중 협력 물꼬를 터서 문화와 웹툰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일궈내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중동특별계획 1구역 계획과 연계해 콘서트홀, 다목적홀, 전시장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콘서트홀은 1700석 규모로 민간 개발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며,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목적홀과 전시장도 시청 및 중앙공원 내에 5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90만 부천 시민이 생활문화 객체에서 주체로 참여해 나갈 수 있는 생활문화 토양 구축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생활문화 동호회 회원을 3만명, 2016년 6만명, 2017년 10만명으로 점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2015년 부천시 생활문화 대회 개최, 2016년 경기도 대회, 2017년 전국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3대 정비사업 추진
차량중심의 부천역 북부광장을 사람 중심의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장전체에 목재데크를 설치한 마루광장으로 조성하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목재는 브라질산인 이패나무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광장에 깔리는 목재의 이미지가 대청마루를 연상케 해 ‘부천마루광장’으로 명명했다.

또 교통 체증이 극심한 송내역 북부광장에는 환승시설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역사 2층은 전철과 버스, 1층은 택시, 승용차만 다닐 수 있게 된다. 전철 버스 간 환승체계가 수평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가 기존 90m에서 20m로, 환승시간은 6분에서 4분으로 단축된다.

심곡복개천이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바뀐다. 심곡천의 옛 물길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치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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