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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황제주 "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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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주가 450만원…이달 중에만 60.7% 급등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장외시장의 황제주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 장외주식 거래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전날 450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60.7% 급등하며 코스피 황제주인 아모레퍼시픽 을 넘어섰다.
지난 3일 5만원 하락하고 나흘간 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매일 주가가 올랐다. 특히 지난 13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더블유게임즈를 직접 방문한 이후 주가 상승 폭이 하루에 20만원대로 커졌다.

더블유게임즈 주식의 액면가가 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한 주가는 4500만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사 중 환산주가가 가장 비싼 삼성물산 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더블유게임즈의 시가총액은 7742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31위인 컴투스홀딩스 (7866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또 다른 장외 황제주인 옐로모바일 주가도 이달 들어 24.6% 오르며 300만원을 돌파해 355만원을 기록 중이다.

옐로모바일의 시가총액은 보통주 기준 1조5528억원으로 컴투스 (1조9014억원)ㆍ 리더스코스메틱 (1조6164억원)에 이어 코스닥 9위 규모다.

이들 벤처기업들은 공모주 투자 열기와 사업 확장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나 과열 우려도 나온다. 실제 상장 여부도 확실치 않은 데다 상장 이후 주가가 마냥 오른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공모주들이 쏠쏠한 수익을 내면서 투자자들이 상장 예정 기업 주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높은 공모 청약 경쟁률로 주식을 원하는 만큼 배정받기 어려워 비상장 주식 매집에 열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벤처기업의 특성상 미래성장성이 불투명한 면이 있고 상장 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무작정 시류에 편승해 투자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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