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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385만원…아모레까지 넘보는 IPO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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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대박 기대에 더블유게임즈 올들어 87.8% 폭등
제약·바이오·IT 업종…장외시장서 무서운 상승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장외시장 비상장 기업의 주가가 한국증시에서 가장 비싼 아모레퍼시픽 주가(390만5000원)를 뛰어 넘기 직전까지 치솟았다.
21일 장외주식 정보제공 전문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전날 페이스북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만5000원(7.69%) 오른 38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창사 이래 연평균 317%씩 성장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40%에 이른다. 이같은 무서운 성장세와 더불어 최근 코스닥 상장을 결정하면서 올해 주가가 87.8% 폭등했다.

국내 증시 활황을 이끌고 있는 제약ㆍ바이오주는 장외시장에서도 인기종목이다. 맞춤형 효소개발 전문업체 제노포커스는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오는 5월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올 들어 주가가 75.98% 뛰어올랐다. 루게릭병 치료제 연구 개발업체 코아스템과 펩타이드 전문업체 펩트론도 올 들어 각각 74.6%, 70.76% 급등했다. 이들은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정보기술(IT) 관련주인 동운아나텍(33.12%)과 픽셀플러스(49.43%), 민앤지(14.2%) 등도 상장 이슈와 맞물려 올 들어 주가가 대폭 올랐다. 이들 종목 대부분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투자자게시판에 관련 글들이 쏟아졌으며 덩달아 주가도 급등했다.
상장을 앞둔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이유는 상장이후 주가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1%대 초저금리로 시중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 기업에 베팅해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투자자들은 장외시장에서 제2의 제일모직과 삼성SDS 찾기에 혈안이다. 삼성SDS는 상장 일주일 만에 공모가(19만원) 대비 주가가 100% 이상 올랐다. 제일모직 역시 상장 당일 공모가(5만3000원) 대비 주가가 100%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가 시작돼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줬다.

증권사 한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지난해 제일모직과 삼성SDS로 대박을 터트리거나 이를 목격한 투자자들이 요즘 코넥스나 장외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다양한 방식의 투자 유형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른바 '대박'을 노리는 고위험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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