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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독수리훈련 종료… 앞으로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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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미2사단 캠프 케이시(Casey) 주한미군 장병들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미2사단 캠프 케이시(Casey) 주한미군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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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 연합군사연습인 독수리훈련이 24일 예정대로 종료됐지만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개성공단내 북한 근로자 임금지급 시한이지만 북측은 당국 간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고 25일 북한군의 건군절을 맞아 대규모 화력 훈련과 미사일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야외 기동훈련(FTX)인 독수리훈련은 지상, 공중, 해상, 특수작전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훈련으로 진행됐다.
독수리훈련은 지난달 2일부터 한국군 20만여 명과 미군 3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군은 지난해 7500여 명보다 줄었다. 올해 훈련에는 미국의 3000t급 연안전투함(LCS)인 포트워스함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포트워스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지형의 특성에 맞춰 개발돼 얕은 수심에서도 빠르게 기동할 수 있는 전투함이다.

이번 독수리훈련 기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무력 시위 강도는 작년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북한은 이달 2∼3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5발을 서해안 방향으로 발사한 데 이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을 앞둔 7일에는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했다.작년만 해도 독수리훈련 기간 7∼8차례에 걸쳐 스커드 미사일과 300mm 신형방사포, 중거리 노동미사일까지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해온 독수리훈련이 끝남에 따라 풀릴 기미가 보이지않는 남북관계에 국면 전환이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방북할 것으로 보이는 등 남북 민간 교류가 본격 추진되는 한편 남북 당국간 대화채널 복원도 서서히 가동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건군절'(4월 25일) 등을 계기로 대규모 화력 훈련과 미사일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개성공단 임금 문제만 봐도 연장된 북한 근로자 임금지급 시한(24일)이 임박했는데도 북측은 당국 간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개성공단 임금 갈등 해소 여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대북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남한이 북한 당국과 관계개선 의지가 있느냐에 대해 북한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민간교류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만 당국 차원의 관계개선 움직임으로 나아갈지는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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