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 발탁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 27경기 연속 서브득점 올리기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대포'를 장착한다. 한국도로공사의 문정원(23). 메가톤급 강서브가 전매특허다.
문정원은 대한배구협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제 18회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할 여자 대표팀 최종 명단 열네 명에 이름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의 김희진(24)과 함께 오른쪽 공격수로 뽑혔다.
문정원은 올 시즌 V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정규리그 스물일곱 경기 연속 서브득점을 올려 이 부문 기록을 세웠고, 스물여덟 경기에서 서브 쉰여섯 개(세트당 0.56개)를 성공시켜 2위를 했다. 코트 왼쪽 뒤편에서 대각선으로 달려들며 왼손으로 공을 감아 치는 독특한 타법이 위력을 떨쳤다. 상대 선수들은 낮고 빠르게 네트를 지나 코트에 떨어지는 그의 서브에 전전긍긍했다. 2011-2012시즌 프로에 데뷔해 3년 동안 열일곱 경기를 뛰는데 그친 문정원은 서브라는 신무기를 앞세워 팀의 주축 선수로 도약했다. 서른한 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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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져 창단 첫 우승을 놓쳤으나 문정원은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출전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확실히 큰 무대에 서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몸이 굳어 생각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어요." 대신 그는 보완할 과제를 확인했다고 한다. "서브만큼은 자신 있었는데 시즌 막바지에 돌입하니 많이 읽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약을 조절하면서 실수를 줄여야죠."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는 오는 5월 20-28일 중국에서 열린다. 열여섯 팀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경쟁해 우승 팀을 가린다. 1-3위 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전 출전권을 얻는다.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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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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