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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담배, 레귤러 판매량 넘어섰다…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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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 흡연률 늘면서 시장 변화…17mm 40여종 넘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해 초슬림(17mm) 담배가 일반 담배인 레귤러(84mm)의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성인들의 흡연율은 줄어든 반면 여성과 청소년 흡연율이 늘면서 담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T&G 의 타입별 담배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초슬림 담배(46.7%)가 레귤러 담배(44.7%)를 2%포인트 앞섰다.

초슬림 담배 판매량은 2010년 38.1%, 2011년 41.8%, 2012년 41.6%, 2013년 43.2%%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전통적인 레귤러 담배 판매량은 같은 기간 50.2%, 47.7%, 48.7%, 47.7%로 줄고 있다.

담배제조사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과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젊은 층의 담배 소비가 늘면서 초슬림 담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담배제조사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초슬림 담배 출시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에 출시된 초슬림 담배는 40여 종에 달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출시되거나 리뉴얼 된 초슬림 담배만도 10여 종"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초슬림 담배 시장점유율 85% 이상을 기록 중인 KT&G의 에쎄(ESSE)는 '에쎄 체인지 한정판'을 선보였고, JTI코리아는 메비우스(MEVIUS)가 LSS기술이 적용된 캡슐 수퍼슬림형 제품인 '메비우스 LSS 옵션 에보 원(MEVIUS LSS Option Evo1)'을 출시했다.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 등도 각각 '버니지아 슈퍼슬림'과 '보그'의 가격을 소폭 인하하며, 초슬림형 담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담배제조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에쎄가 초슬림형 담배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외국계 담배제조사들이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초슬림형 담배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앞으로 관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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