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경기도 수원과 용인, 동탄, 평택 등 이른바 '삼성 벨트'로 이어지는 지역에서 분양 열풍이 불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지구2블록 '힐스테이트 기흥'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지하 1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72ㆍ84ㆍ95㎡ 총 976가구 규모로 구성되는 단지다. 약 5㎞ 거리에는 3만여명이 근무하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위치한다.
서울 삼성동에서 구성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GTX가 개통되면 삼성역까지는 4정거장에 불과하다. 현재도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접해 있다.
특히 약 100만㎡ 부지에 수원 최초의 민간주도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내에 위치한다. 앞서 분양한 수원1~4차 아이파크 6108가구와 앞으로 분양될 예정인 단독주택까지 무려 7000가구 가까운 대규모 단지를 이루게 된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는 수원 시내버스는 물론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는 직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북쪽에 위치한 A11블록에 '동탄2신도시 A11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5개 동으로 전용면적 84㎡ 110가구, 96A㎡ 225가구, 96B㎡ 116가구 등 총 451가구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협력업체 근로자 15만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KTXㆍGTX(예정)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평택시 동삭동에 ' '고덕KTX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9㎡, 총 1845가구 규모다.
대림산업도 같은 달 인근 용이동에 '평택신흥 e편한세상'을 선보이고 전용면적 74~94㎡ 1348가구를 공급한다.
업계는 삼성 벨트라는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각종 편의시설 확충, 상권 활성화, 교통망 개선 등 각종 호재가 뒤따르며 실수요자와 함께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집값 상승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분양물량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7월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투자를 확정한 직후 그 해 연말까지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44% 오르며 수도권에서 안성시와 함께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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