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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본격시동]⑤KFX 수출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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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우선협상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확정되면서 수출전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발비에만 8조5000억원을 쏟아부어 투자하는 만큼 회수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30일 군사전문가들은 "항공산업은 천문학적 연구개발비에 비해 고객이 국가나 소수의 항공사로 한정돼고 대규모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정부의 의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KFX는 하이(high)급, 미들(middle)급, 로우(low)급 등으로 구분되는 공군 전투기 중 미들급에 해당한다. KAI는 미국의 최첨단 F35 스텔스기와 같은 하이급이 아닌 120대 규모의 미들급 국산 전투기를 생산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기존에 개발된 F-16은 2020년께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가능성은 높다는 것이다. 또 이 그림대로만 된다면 5조원 이상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산업 파급 19조~23조원, 기술 파급 40조7000억원, 고용창출 4만~9만명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KAI는 추정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틸(Teal)그룹도 KFX가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최소 200대에서 최대 600대 정도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세계 각국의 군사력에 관한 연감을 발행하는 영국 제인스(Jane's)사는 세계 미들급 전투기의 수출시장 규모를 9개국 최대 500여대로 분석했다.

양산되는 KFX를 수출시장에 내놓는다면 우리보다 앞서 개발 중인 중국의 J20이나 인도의 AMCA 전투기 등이 경쟁 기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 전투기보다 낮은 획득 단가와 운용유지비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수출전망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는 2012년에 실시한 KFX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수출가능성이 희박하며 산업ㆍ기술파급효과가 낮아 신규 개발 대신 기존 전투기의 개조개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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