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차관은 IDB 연차총회 기간인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IDB 내에서 민간부문의 협력창구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총회의 핵심 의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적절한 파이낸싱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IDB가 비즈니스에 있어 실질적인 솔루션, 모델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견실한 리스크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민간부문 중 리스크가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사업이 있는데, 리스크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국제금융기구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리스크관리 시스템 도입하면 더 많은 민간분야의 투자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 차관은 아시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조달시장 등 관련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 뿐 아니라, 아시아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듣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채널, 조달 채널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며 "양 지역간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건설과 방위산업에 있어 한국기업들이 많은 첨단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갖고 있고 여기서 협력가능성이 있다"며 "의료, 환경, 정부서비스 분야와 스포츠, 문화, 관광 등 소프트파워산업에서도 폭넓게 파트너십을 가져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부산=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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