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이색' 업무 개편 관심...장차관 결재업무 4.7% 이하로 줄이고 부하들에게 넘기기로..."장차관 본연의 업무 집중, 실국장 소신 행정 등 일거양득 효과"
행자부는 장·차관이 정부혁신 등 국정과제 추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현 조직을 실·국장 중심의 자율적인 책임행정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장·차관의 결재권을 실·국장 이하 직위에 대폭 위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의 이같은 업무 개편은 그동안 장·차관이 서류 결재에 매달리다 보니 본연의 역할인 중장기적 비젼 설정 및 전략 구상에 집중하기 힘들었고, 실·국장들도 장·차관 결재에 목을 매다 보니 소신껏 일하는 데 제약을 받아 왔다는 평가에서 이뤄졌다.
행자부는 직원들의 업무방식을 창의적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 중인 '일하는 방식 개선' 작업과 이번 업무 개편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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