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화장하고 스타일리시한 몸매로 변신하고..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술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컬러나 디자인 등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눈으로 마시는 트렌드에 따라, (술) 디자인은 더욱 수려해지고 컬러나 패턴도 과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영국산 코니쉬(Cornish) 점토로 5일 동안 빚어 완성된 불투명한 도자기 병과 격자무늬(guilloche pattern)를 적용한 마개를 사용했다.
또한 브랜드의 트레이드마크인 사자 형상과 대포 연기 프레임을 보틀과 하드케이스 전면에 배치해 브랜드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사자 형상을 둘러싼 대포 연기 프레임은 왕실과 군주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21발의 축포를 쏘아 올리는 '왕의 예포'를 뜻하며, 이는 곧 브랜드의 기원을 상징한다.
이에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도 국내 처음으로 검은 색을 띤 '윈저 블랙'을 내놨다. 최근엔 '윈저 W ICE'도 선보였다.
윈저 블랙은 경쟁력을 갖추고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3040 골드 미스터를 타깃으로 개발된 위스키이다.
병용기가 검은색인 이유는 블랙 라벨이 명품을 상징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윈저=명품 위스키'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가 코카콜라, 하이네켄 등 디자인 작업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닐 허스트와 손잡고 향수병 모양의 '더 클래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골든블루 역시 세계적인 슈퍼카 디자이너를 통해 블루 다이아몬드 모양의 위스키를 출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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