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5·16 쿠데타'부터 최근 일어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다뤄졌다. 여당은 후보자의 전문성과 국가·안보관을 점검한 반면 야당은 후보자의 정치 중립성에 대한 의지와 그동안 제기된 도덕적 흠결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후보자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취임 7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발탁됐다. 당초 나이가 많고 현직에서 떠난 지 오래돼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을 털어냈다는 평가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유기준 해수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에 이어 이 후보자까지 국회 인사 검증대를 통과함에 따라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은 국정 운영의 부담을 덜고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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