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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방산수출 전략 새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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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3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에르가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3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에르가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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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방산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인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수입량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맞춤형 수출전략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방산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국방무관을 집중배치하고 통역을 담당할 지원인원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39개국에 해외무관 62명을 파견해 왔다. 하지만 올해 6명을 추가로 선발해 방산수출액수가 늘어나고 있는 중동지역에 집중배치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또 중동지역 등 통역을 담당할 지원인력 4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국방부가 중동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수입 증가세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방산수출 36억달러를 달성한 지난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입국 상위 5위안에 손꼽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5위권안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수입량은 세계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군사정보분석업체 IHS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수입액은 전년도보다 54% 늘어난 65억 달러(약 7조1400억원)로 전세계 1위였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98억 달러(약 10조7500억원) 가 될 것으로 IHS는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세계 무기 수입액의 7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군사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상과 이란의 핵 개발 야심 등에 맞서 무기 수입을 늘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방부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계기로 방산수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시 무크린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는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발전시키라”는 살만 국왕의 특별지시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치안 및 사이버보안, 방산 분야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수입분야는 지상, 공중 등 다양하다”며 “중동시장의 거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 방산수출 증가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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