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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全산업생산 전월比 1.7%↓…22개월만에 감소폭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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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7.1%↓·광공업생산 3.7%↓·소매판매 3.1%↓

[세종=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가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줄었다. 1월 감소세는 -1.8%를 기록한 지난 2013년 2월,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9월(-0.7%), 10월(0.4%), 11월(-0.1%), 12월(1.3%)로 증감을 반복하다가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설날 이동과 지난해 12월 수출 통관을 위해 자동차 생산을 많이 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1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3.7% 줄었다. 이는 3개월 만의 감소다. 자동차(-7.7%), 기계장비(-6.8%)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8% 늘었다. 이 시기 대비 기계장비(7.7%), 반도체(6.3%) 등이 늘어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1월 서비스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4% 줄었다. 예술·스포츠·여가(6.8%), 숙박·음식점업(2.1%) 등은 증가했지만 도소매(-2.8%), 부동산·임대업(-4.2%) 등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7.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9%) 판매가 줄어 전월보다 3.1%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2.0%), 운송장비(-19.8%) 투자가 모두 감소해 전월 대비 7.1%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1.0%포인트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큰 것을 감안해 2개월씩 묶어서 볼 때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이어 "1월 중 산업활동을 제약했던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하면서 향후 회복 흐름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일평균 수출액·기계류 수입액, 건설·기계 수주 등 생산·투자 관련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간 부진했던 기업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소비자 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주택·주식시장 회복세가 향후 소비·생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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