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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허니버터칩 찾아 日本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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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허니버터칩인 일본의 '시아와세버터'

원조 허니버터칩인 일본의 '시아와세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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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일본식 먹거리의 열기가 국내를 넘어 일본 본토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맛본 일본식 디저트와 음식을 찾아 일본 원정을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오후 일본 오이타현(大分縣) 유후인(由布院) 지역 내 한 마트. 온천관광을 온 가족단위 한국인 관광객들이 우루루 과자 매대로 몰려들어 과자 한 봉지씩을 집어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뒤따라 온 관광객들은 이들이 다녀간 후 텅 빈 진열대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관광객 희비를 엇갈리게 한 이 과자는 바로 한국에서 가장 '핫'한 '허니버터칩'의 원조, '시아와세버터'과자다.

유후인 역쪽으로 자리를 옮기자 이 지역에서 손을 꼽는 롤케이크 맛집이라는 'B-Speak'과 '유후후'가 나타났다. 두 상점은 생크림 롤케이크를 맛보려는 한국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일본 몽슈슈의 생크림 롤케이크에 버금가는 맛을 자랑한다는 소문에 길게 줄을 늘어선 관광객들의 표정은 발갛게 들떠 있었다.

일본 과자제조업체 가루비(calbee)와 제휴해 만든 '허니버터칩', 생크림 롤케이크 '몽슈슈', 홍대 맛집 '후쿠오카 함바그' 등 일본에서 건너온 먹거리들이 한결같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일본 관광을 계획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원조 맛집 방문이 필수 코스가 돼버렸다.
특히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허니버터칩 대신 원조 허니버터칩을 공수하려는 이들로 일본의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조 허니버터칩 직구족까지 늘어나 과자 한 봉지 당 7000원 선에 거래되는 일도 잦아졌다. 허니버터칩 60g 한 봉지 정가가 1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오이타현(일본)=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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