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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특허청심사관 모집에 박사, 변호사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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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민간전문가 18명 채용에 422명 지원해 경쟁률 23대 1, 박사 146명·변호사 18명·기술사 14명 등 응시…합격자의 61%(11명) 이공계 박사·변호사, 오는 4월 경력단절여성 등 36명 또 채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특허청 6급(주사) 심사관 채용에 박사학위자, 변호사자격을 가진 고급인력들이 많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5급(사무관)으로 특허청 심사관으로 특별채용됐던 박사학위자, 변호사자격증 소지자들이 일자리 잡기가 어렵자 한 직급 낮은 공무원 채용에도 적극 나서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422명이 지원,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특허청 6급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박사 146명(35%) ▲석사 134명(32%) ▲변호사 18명(5%) ▲기술사 14명(3%) 등이 응시, 18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근 발표된 심사관 합격자들 중엔 이공계 박사 8명(44%), 석사 5명(28%), 변호사 3명(17%) 등이 들어있다. 평균나이는 37세, 평균경력은 8년을 넘는다.

특허청은 지난해 다양한 경력의 이공계 우수인력들에게 심사관 문호를 열고 심사인력 운용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관 자격요건을 5급에서 6급으로 낮춰 이번에 처음 뽑았다.

합격자는 임용과 동시에 대전에 있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5주간의 신규자 및 심사관 과정을 거쳐 공무원으로서의 기본소양과 심사관으로서의 직무역량을 갖추게 된다.
강경호 특허청 운영지원과장은 “6급 심사관제도 도입으로 자체채용할 수 있어 기술 분야별로 필요한 심사인력을 적재적소에 빨리 메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심사관 자격요건을 6급으로 낮췄음에도 인사혁신처의 5급 민간경력채용 수준의 우수인력들을 뽑아 심사처리기간 줄이기, 심사전문성 강화가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허청은 오는 4월 6급 심사관 36명을 또 뽑는다. 이중 10명은 전일제로 일하기 어려운 경력단절여성 등을 시간선택제로 채용, 정부의 고용비율 70% 달성과 시간선택제 채용 확대정책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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