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코스피가 1월 안전자산 선호 완화와 중국 지방정부 투자확대 등 대외적 호재를 토대로 2000선 회복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디폴트 우려의 경우 러시아의 단기채무 규모가 외환보유고 대비 크지 않고 국제유가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어 점차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러시아의 단기채무 규모는 900억달러로 러시아 전체 외환보유고가 4000억달러임을 고려할 때 올해 중 러시아의 대외지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국제유가도 안정을 찾으며 1월 중 추가 급락가능성은 낮아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정부의 지방정부 부채상황 정리와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국내증시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중국정부가 오는 5일 지방정부 부채상황을 보고받은 이후 지방정부 중심으로 채권 직접발행을 허용할 전망"이라며 "현재 시진핑 지도부가 추진 중인 도시와, 신재생에너지 등 정책을 타고 인프라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1월에는 코스피가 2000선을 향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동차, 운송, 전기전자, 화학 및 정유업종 등이 추천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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