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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스, 자사주 매입에도 꿈쩍않는 주가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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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KT의 상장 자회사 케이티스가 최고경영자(CEO)의 통 큰 매수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반등 기회를 모색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코스피시장에서 케이티스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42% 오른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티스 맹수호 사장은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각 1만주씩 회사주식 2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380주를 사들인 이후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영진이 주도한 수급 호재로 반등하기엔 올해 케이티스 주가와 실적이 저조했다. 케이티스 주가는 전날 종가기준 올해 들어 31% 하락했다. 유통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추진으로 외형은 키웠지만 수익성이 타격을 입었다.

케이티스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36% 증가한 331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95%, 32.28% 감소한 92억5900만원과 93억2500만원에 그쳤다.

자사주 뭉치가 넘나드는 것도 시장관심을 흔들지는 못했다. 케이티스는 케이티씨에스 지분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월 말 142억원에 자사주 400만주를 대주주 KT에 팔기로 했다. KT가 지분취득을 공시하기까지 이 회사 주가 변동폭은 1%가 채 되지 않았다. 2년 전 400만주 자사주 취득을 알린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케이티스가 98억여원을 들여 자사주를 사들인다고 공시하자 이튿날 주가는 5.47%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사업의 성장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존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우선번호안내사업 등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던 탓이다. 최종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대체 광고 서비스 확대로 2011년 467억원까지 실적이 감소했고 이는 지난해까지 수익성 감소로 연결됐다"고 짚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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