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헤지펀드 설정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3년전 2000억원과 비교해 12.5배 증가했다.
성과가 양호한 기존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모집되고 있어 펀드당 평균 운용규모는 증가했지만 펀드 수 증가는 제한적이었다. 3년간 펀드 수는 12개에서 32개로 소폭 증가한 데 반해 운용규모는 488억원(2012년)에서 835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해 이후 코스피 지수 및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선 11월까지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4.8%를 기록해 금융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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