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S샵 히트상품 1위 '스튜디오 보니'…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올라
GS샵(www.gsshop.com)이 지난 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 총 70만 세트가 판매된 '스튜디오 보니' 의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히트상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패션상품이 10위 내에 6개나 오르면서 대세를 입증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K-패션, K-뷰티 붐이 홈쇼핑에도 이어져 품질이 검증된 국내 패션, 뷰티 브랜드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K-패션의 자존심 손정완 디자이너와 GS샵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SJ와니가 10위를 차지하며 올해 히트상품 순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가운데 1위 스튜디오 보니, 4위 블루랭스, 6위 프로스펙스 운동화, 7위 뱅뱅, 9위 페플럼제이 등 품질과 실용성을 앞세운 국내 패션 브랜드 제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로스펙스를 제외한 5개 제품은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기업이나 해외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패션상품은 겨울이 짧아지고 봄과 가을이 길어지는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간절기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 니트 셔츠 등의 이너(inner)가 주력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모달, 캐시미어, 알파카 등 기존에 홈쇼핑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고급 소재로 차별화한 의류들이 깐깐해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년 히트상품 순위 9위를 기록했던 자연미학 침구는 올해 3위를 차지했다. 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소재의 침구세트를 선보이며 냉·난방비 절약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고가 제품들만 있었던 거위털 침구, 거위털 토퍼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더욱 인기를 모았다.
8위에 오른 산지애 세척사과는 2009년 처음 선보인 후 2011년 히트상품 6위, 2012년 8위, 2013년 10위에 오르는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상품이다. 사과 수확철에 GS샵이 매입 자금을 지원해 좋은 사과를 확보하고 비파괴 당도선별과 세척 과정, 개별 포장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여 인기를 끌었다.
GS샵 영업본부 김호성 전무는 "올해 유난히 위축된 소비심리와 급변하는 유통 채널의 혼란 속에서 검증된 국내 브랜드 제품들이 홈쇼핑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 TV홈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우수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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